서울역 일대 대격변 시작…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연내 '첫 삽'
- 제10차 서울시 도시·건축공동위원회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(안) ‘원안가결’
- 건축허가 이후 일부내용 수정…광장 간 연결 브릿지 선형 변경, 전망대 위치 조정 등
- 서울시, “국가 중앙역인 서울역 위상 강화하고 도심에 활력 불어넣을 것”
□ 장기간 방치됐던 대규모 철도 부지가 연면적 34만㎡의 전시·호텔·판매·업무 복합단지로 본격 탈바꿈한다.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0차 도시·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,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(안)’을 ‘원안가결’ 했다.
○ ‘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’은 서울의 관문이자 국가중앙역인 서울역 일대 공간 대개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.
□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은 지난해 12월 건축허가 이후,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기 결정된 지구단위계획의 내용을 일부 수정하기 위해 추진됐다.
□ 주요 내용으로는 문화재위원회심의 등 관련 기관 의견을 반영해 서울역광장 간 연결브릿지의 규모와 선형을 변경하는 한편, 지역경관 조망용으로 계획된 시민개방공간인 최상층 전망대의 위치 조정 등이 있다.
□ 아울러 도심권 업무지원을 위해 계획된 국제회의시설에 ‘전시장’ 용도를 추가함으로써 서울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했다.
□ 이번 위원회 가결로, 강북권 최초로 2,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. 연면적 약 34만㎡, 최고 39층 규모의 컨벤션, 호텔, 업무, 판매시설 등 도심권 마이스(MICE) 산업을 선도할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.
□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연내 착공,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.
□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“이번 계획안 변경 결정으로 서울역 공간재편의 시작을 알리는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”며 “국가 중앙역인 서울역의 위상을 강화하고 도심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”고 밝혔다.